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12.26 09:54

40년 원유탐사 기술 바탕…"국가적 CCS 활성화 및 탄소감축에 기여"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SK어스온이 한양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석유공사 등과 함께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이산화탄소(CO₂) 저장 후보지 탐사에 나선다.

SK어스온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한반도 권역별 종합 2D·3D 물리탐사 및 전산 재처리를 통한 상용화급 대규모 CO₂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동해·서해·남해 해역을 광범위하고 정밀하게 탐사해 CO₂를 어느 지역에 얼마나 저장할 수 있을지 평가하는 프로젝트다. SK어스온은 과거 이 지역 유전탐사 시 확보한 자료를 개선하고 자료가 부족했던 해역은 추가 탐사를 진행해 CO₂ 저장소 유망지역을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또 표준화되지 않은 CO₂ 저장소 선정 방법에 대한 기준도 제시한다.

한양대(연구책임자 변중무 교수)가 주관연구기관으로 과제 수행을 총괄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석유공사 등 공공부문과 서울대·연세대·인하대 등 학계, 슈퍼컴퓨팅 전문기업인 코코링크 등이 과제를 수행한다. SK어스온은 원유탐사 기술 역량을 활용해 CO₂ 저장소 선정 기준을 수립한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SK어스온은 40년간의 자원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국책과제에서 한반도 주변 해역의 적합한 CCS 후보지를 발굴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국가적인 CCS 활성화와 이를 통한 탄소감축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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