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3.12.26 10:04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항시가 12월 14~19일 SNS 등을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를 토대로 ‘2023년 포항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2600여 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및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 ▲스페이스워크 ‘2023 한국 관광의 별’ 선정 ▲맨발 걷기 좋은 도시 전국적 ‘발돋움’ ▲포항지진 위자료 지급 판결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노력 등 사회·경제·관광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지난 1년 동안 거둔 다양한 성과들이 선정됐다.

특히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이자 에너지 혁신 전략산업인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대형 국책사업 2개를 동시에 유치한 성과가 1위를 기록했다.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포항의 발전에 지역의 역량을 모아 이뤄낸 노력의 결실이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국내 최초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 투자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포스텍이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선도대학으로 ‘글로컬 대학 30’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포항의 동북아 디지털 산업 거점 도약과 지방시대를 주도할 우수 인재 양성에 시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관광객 100만명 돌파에 이어 올해 관광객 200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2023 한국관광의 별’ 신규관광자원 분야에 선정되며 명실상부 글로벌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스페이스워크’에도 관심이 몰렸다.

이와 함께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한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도심과 자연, 사람을 잇는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 준공과 포항이 맨발 걷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소식 등이 선정되면서 정주 여건 향상과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도가 반영됐다.

지방 의료 붕괴를 막고 열악한 지역 의료 현실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에도 시민들의 관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설립 촉구를 위해 진행된 서명운동이 단기간에 목표 인원인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포항 지진 위자료 지급 판정’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확정’을 비롯해 ‘포항-수서행 SRT 운행’ 등 지역 현안은 물론 시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정책들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