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12.27 11:02

2028년까지 Link-11→Link-22로 교체

장보고-II(KSS-II)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운용 개념도. (사진제공=LIG넥스원)
장보고-II(KSS-II)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운용 개념도. (사진제공=LIG넥스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장보고-II(KSS-II) 잠수함 Link-22 체계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보고-II를 대상으로 현재 운용하고 있는 전술데이터링크 체계인 Link-11을 Link-22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로 계약 체결 금액은 238억원이다.

Link-22는 미국·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 등 7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한 연합 전술데이터링크다. 기존 Link-11에 비해 전송속도와 보안성, 신뢰성 등이 크게 향상됐다. LIG넥스원은 Link-22를 탑재한 장보고-II가 해상에서 실시간으로 전술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돼 연합작전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LIG넥스원은 국내 최초로 장보고-I 성능개량 통합전투체계 사업에 성공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해군 전술 C4I 체계 전문 업체인 쌍용정보통신, 장보고-II 잠수함 건조사인 HD현대중공업 등 각 분야 전문 업체와 협력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잠수함 전투체계에 대한 역량은 물론 연합작전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돼야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우리 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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