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12.27 11:02

2026년 12월 완료 목표…"KPS 기술 자립 기여할 것"

KPS위성 형상 개념도. (사진제공=KAI)
KPS위성 형상 개념도.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1) 항법탑재체(L6/S) 종합화 기술개발(Ⅱ)'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KAI는 KPS위성 1호의 항법 탑재체의 시스템 설계를 지원하고 시스템 평가를 위한 시험 장치 개발·조립·시험 업무 일체를 수행한다. 약 78억원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26년 12월까지 3년이다.

KPS 개발사업은 한반도와 인근 지역의 초정밀 위치·항법·시각(PNT) 정보 제공을 위해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8기의 항법위성과 지상 시스템, 사용자시스템 개발로 구성된다. 위성 1~2호기는 출연연과 산업체가 공동개발 하며, 양산단계 3~8호기는 산업체에서 총조립을 주관하게 된다.

KAI는 KPS 개발사업과 관련해 이번 탑재체 개발 계약 이외에도 항우연과 KPS위성 1호기 시스템 분야 설계 종합과 총조립 기술용역 계약을 앞두고 있다.

KAI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KPS 위성 2단계의 체계종합기업 선정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탑재체는 물론 본체 전장품 국산화, 위성체 시스템 공동 설계와 총조립 기술용역에 참여해 미래 사업의 핵심이 될 KPS 기술 자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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