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2.27 13:32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자료제공=통계청)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가 소폭 늘었지만 종사자 수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은 2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3100만원으로 확인된 가운데 평균 1억8500만원의 부채를 갖고 있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표준산업분류상 대분류(21개) 중 11개 주요 업종의 소상공인 사업체는 412만5000개로 전년 대비 0.2%(7000개) 늘었다. 종사자는 714만3000명으로 0.9%(-6만1000명) 줄었다.

산업별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도·소매업(135만1000개), 숙박·음식점업(72만8000개), 제조업(48만8000개) 순으로, 종사자수는 도·소매업(205만8000명), 숙박·음식점업(140만2000명), 제조업(123만3000명) 순으로 많았다.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9.5개월로 1년 전보다 0.3개월 줄었다. 사업체당 창업비용 8500만원으로 400만원(-4.0%), 본인부담금은 6400만원으로 200만원(-3.6%) 각각 감소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2억3400만원으로 900만원(4.0%) 늘었다.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3100만원으로 300만원(10.1%) 증가했다. 산업별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제조업이 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예술·스포츠·여가업은 1800만원으로 평균보다는 낮았으나 138.6%(1000만원) 급증했다.

사업체 부채 보유비율은 59.3%로 1년 전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총 부채액은 452조5000억원으로 26조9000억원(6.3%) 증가했다. 업체당 부채액은 1억8500만원으로 1100만원(6.1%) 늘었다. 특히 도·소매업 평균 부채가 1억5300만원으로 1300만원(9.5%) 증가했다.

한편 재난 발생 시 필요한 정책은 보조금 지원(70.6%), 융자확대(33.4%), 사회보험료 완화(16.7%) 순으로 확인됐다. 보조금 지원은 도·소매업(72.4%), 융자확대는 제조업(38.9%), 사회보험료 완화는 제조업(18.3%)에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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