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2.27 17:33

중국 특수목적관광객 6만명 유치…일본 단체관광객 2.5만명 방문 예정
취임초 80%대 부채비율 17%로 낮춰…경주문화엑스포와 성공적 통합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사진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사진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29일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2019년 2월 취임한 김 사장은 탁월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2년간 임기가 연장돼 올해까지 5년 동안 공사를 이끌었다.

‘관광의 힘으로 새로운 경상북도’ 구현을 위해 임직원 모두의 단합을 무엇보다 강조한 김 사장은 ‘하나되어 비상하자’ 라는 구호 아래 공사의 위상을 더 높이고 건실한 공기업의 기반을 다졌다. 

또한 재임 5년간 정책 결정 과정에서 노동조합을 먼저 배려해 원만하고 화합된 노사관계를 유지했으며, 경주문화엑스포와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특히 김 사장 취임 이래 공사는 자체 수익 재원 확보와 혁신경영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며, 체계적인 부채감축을 통해 취임초 80%대의 부채비율을 올해 12월 현재 17%로 낮춰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

지속 가능한 경북관광의 미래를 여는 ESG선도 공기업을 목표로 전담팀을 신설하고 실천선언을 시작으로 캠페인, 경진대회, 자체혁신을 통해 지방공기업평가원과 경북도부터 혁신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해 ESG혁신경영 선도공기업으로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중화권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짜이경북‘ 프로젝트를 새롭게 도입해 중국 특수목적관광객 6만명 유치를 이끌어냈으며, 일본 초대형여행사 중 한 곳인 한큐쿄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일본단체관광객 2만5000명을 경북으로 유치했다.

지난 11월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공사 주도로 ’호찌민‧경북 관광산업교류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공사의 위상을 높였다.

관광플랫폼인 경북여행찬스를 운영해 관광객과 사업체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냈다. 또한 통신사와 신용카드 이용정보를 활용해 고령, 상주, 영양, 영주 4개 지자체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관광마케팅 방안을 제시했다.

오이소TV를 통해 ‘농가맛집’ ‘전통시장’ ‘경북뷰카페’ 등 230편을 자체 제작해 경북관광 대표 유튜브 채널로 자리잡게 했다.

보문관광단지는 발자취를 기념하는 ‘관광역사공원’ 을 완료했으며, 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보문타워 사업도 규모를 확대해 경북도 의회에 최종 승인을 받아냈다.

지자체 위수탁사업으로 울진의 원남골프장을 조성 완료했으며, 구미의 선산 장원방, 고령의 대가야 휴문화유수사업, 상주의 경천대 관광지 조성사업 수탁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    

김성조 사장은 “초대 사장을 맡아 경주문화엑스포와 통합으로 문화관광공사에 걸맞은 기본과 역량이 갖춰졌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체제를 바탕으로 경북관광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 출신인 김성조 사장은 16, 17, 18대 3선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 정책위원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여의도연구소장,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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