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2.27 17:50
국도대체우회도로 신경주역~효현동 2.4㎞ 구간. (사진제공=경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신경주역~효현동 2.4㎞ 구간.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국도대체우회도로 상구~효현 6.5㎞ 구간 중 신경주역~효현동 2.4㎞ 구간을 28일 오후 1시 부분 개통한다.

상구~효현 구간은 도심을 통과하는 국도 7호선·35호선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2016년부터 착수에 나선 대체 우회도로 조성사업이다. 이번 부분 개통으로 경주 도심에서 신경주역까지 접근성이 개선돼 기존 국도 이용 대비 거리는 약 0.9㎞, 시간은 5분 가량 단축된다.

이날 부분 개통에 이어 내년 하반기 왕복 4차선 규모로 전 구간 개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전 구간 개통까지 국비 1478억원을 포함해 1872억원이 투입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부분 개통으로 신경주역과 도심 구간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로 신설과 확장 사업 등을 통해 교통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금 목표 5억 돌파

경주시가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인 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시는 이달 26일 기준 고향사랑기부금 4404건, 5억5320만원이 모금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향을 사랑하는 지역 출신 출향인과 경주를 응원하는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최근 지역 내 소재한 기업과 기관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관광지 등 주요지점에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바 있다.  

또 이날 신라천년 이벤트 3000번째 당첨자가 나온 지 2주 만에 4000번째 당첨자가 나왔다. 4000번째 당첨자인 장모(익산시 거주)씨는 “익산시의 자매결연도시인 경주와 지속해서 좋은 관계가 유지됐으면 하는 마음에 경주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달부터 이달 20일까지 10만원 이상 기부자 10번째 마다 커피쿠폰을 지급하는 연말이벤트에 당첨자가 114명이 나왔다.

당첨자 확인은 경주 고향사랑기부제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금관총복원전시공간 및 고분정보센터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금관총복원전시공간 및 고분정보센터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금관총' 제10회 경주시 건축상 대상 수상

경주시 제10회 건축상 공모전에서 ‘금관총보존전시공간&금관총고분정보센터’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건축상은 건축가와 건축주의 자긍심을 높이고 아름다운 건축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지역 내 우수 건축물에 수여하는 상이다. 2년마다 대상 건축물을 선정하고 시상한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건축부문 16점, 전통한옥부문 5점 등 총 21점이 응모했으며, 지난 20일 열린 건축상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7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심의 결과 ▲일반부문 최우수상에 STAY 지중서원(감포읍 다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전통한옥부문 최우수상에 헤리티지 유와(황남동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우수상에 소소한옥(사정동 단독주택), LE CIEL(석장동 근린생활시설), 담담담(하동 단독주택), 서은재(구정동 단독주택) 등 선정됐다.

경주시는 수상 건축물에는 동판을 부착해 건축상에 당선된 건축물임을 알리고, 수상작품 패널은 경주시청 종합민원실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건축상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출품작 수는 다소 적었으나, 예년보다 건축 개념에서 수준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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