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2.28 10:30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롯데백화점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톱10에 선정됐다. 

롯데백화점은 IGDS(대륙 간 백화점협회)가 진행한 ‘제14회 IGDS 글로벌 백화점 회담'에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TOP10’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IGDS는 1946년 설립돼 글로벌 38개국, 45개 유명 백화점들이 가입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 협회다.

올해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을 주제로 진행한 수상에서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약 36개의 백화점이 지원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유통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들이 성장 가능성을 비롯해 국내외 고객 관리, 임직원 복지,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신규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외 고객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잠실점은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올해 ‘노티드 월드’, ‘런던 베이글 뮤지엄’, ‘마르디 메크르디’ 등 이슈 브랜드 100여 개를 새롭게 선보였고 200개가 넘는 팝업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연말에는 본점과 잠실점 등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잠실점 야외 잔디광장은 유럽 분위기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하며 꼭 방문해야 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명동 페스티벌’을 진행해 코로나 기간 중 어려움을 겪은 명동 상권을 부활시키는 데 힘썼다.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기도 했다.

임직원 복지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7년부터 ‘남성 의무 육아 휴직 제도’를 시행해 최근 3년간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률 100%를 기록하는 등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입학할 때 유급 휴가를 지원하는 ‘우리 아이 첫걸음 휴가’, 남성 직원이 배우자의 태아 검진에 동행할 수 있도록 한 ‘예비 아빠 태아 검진 휴가’ 등을 신설했다. 내년부터는 난임 관련 복지를 확대하고 태교 여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청연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은 “다방면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한 결과 독일의 카데베, 영국의 셀프리지스와 같은 유명 백화점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톱10에 선정되었다”며 “지속적인 혁신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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