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12.28 14:27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그림제공=부산시)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그림제공=부산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가시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29일 수립·고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정부는 가덕도 신공항을 총 13조49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대형화물기(B747-400F 등) 이착륙이 가능한 3500m의 활주로를 건설하는 등 심야시간대에도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건설한다. 개항은 오는 2029년 12월이 목표다.

가덕도신공항은 태풍(해일)등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100년 빈도의 심해설계파를 적용해 방파호안을 설계된다.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단계에서 지형측량 결과 등을 적용한 3D모델을 기반으로 한 BIM 모델을 마련한다. 설계·시공·운영에 걸친 모든 단계에 BIM을 적용해 건설 중 안전·품질 향상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이용객 동선분석, 시설물 유지관리 등 이용자 편의도 증진시킬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에는 화물터미널 1만7200㎡(건축연면적) 및 화물 관련 시설 부지 9만8000㎡를 조성하고 장래 화물수요 증가에 대비한 시설 확장 부지 4만7000㎡도 확보했다. 지원시설부지 126만㎡(축구장 약 180개 규모)도 별도로 조성해 부산항 신항과 연계한 물류중심 공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가덕도신공항 접근교통망도 함께 건설한다.

신공항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덕대교~신공항까지 접근도로와 부산신항철도, 신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를 건설한다. 해상을 통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해양수산부,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연안여객터미널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며, 미래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부지도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내년부터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 됨에 따라 공항건설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도 내년 4월까지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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