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2.28 17:26

행정사무감사 시정 113건·건의 167건 등…부적정 행정 처리·잘못된 관행 시정 촉구

경주시의회와 교류를 위해 경주를 방문한 익산시의회가 지난 3월 .APEC 경주유치를 지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의회)
경주시의회와 교류를 위해 경주를 방문한 익산시의회가 지난 3월 .APEC 경주유치를 지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지난해 7월 1일 새롭게 출발한 제9대 경주시의회가 이철우 의장을 중심으로 경주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큰 귀를 가진 계묘년 토끼처럼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제9대 경주시의회는 상임위원회를 확대해 의회 운영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3개의 위원회로 운영되던 상임위원회를 의회운영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문화도시위원회, 경제산업위원회 총 4개의 위원회로 확대 운영했다. 더 정확하고 면밀하게 집행부의 업무를 파악할 수 있게 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더욱 충실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각종 자료와 시민의 다양한 제보 및 현장 확인을 바탕으로 집행부의 각종 사업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의원들은 단순한 지적에만 그치지 않고 새로운 대안도 제시해 시정의 부족한 점을 바로잡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정책 방향을 이끌어 내는 행정사무감사를 수행했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113건과 건의 167건의 적정하지 못한 행정 처리와 잘못된 관행에 대해 시정 및 개선을 촉구해 시민의 복리를 증진하고 시정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의원들은 조례안 의원발의,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상을 정립했다. 21건의 조례안 공동발의와 15건의 단독발의, 19건의 5분 자유발언, 15건의 시정질문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 환경문제, 경주시 인구 증가 등 경주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시정의 부족한 점을 짚고 합리적인 비판과 조언을 했다.

공부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원연구단체는 경주시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비전 수립 및 중장기 발전 방안, 바실라 로드 복원을 위한 초광역사업 추진, 신라와 중국·일본과의 문화·예술 교류 연구로 문화예술축제 활성화 방안 등의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경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실시했다.

제9대 경주시의회 개원식에서 21명의 의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의회)
제9대 경주시의회 개원식에서 21명의 의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의회)

경주시의회는 시민을 직접 만나 어려움을 살피는 소통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진정서, 의회방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회에 접수된 70건의 시민의 요구 사항과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구현했다.

경주시 최대 현안인 '2025년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2025 APEC 경주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범시민 역량 결집과 경주 유치 홍보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철우 의장은 경주시의회가 시민으로부터 공감받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과 '제6회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이동협 부의장은 '경주시 공무원이 선정한 멋진 시의원'에 3회 연속 선정된데 이어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2023년 경상북도 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시민행복과 경주발전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이진락 위원장은 '2023 올해를 빛낸 대한민국 인물 대상'을, 최재필 의원은 '2023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정종문 의원과 최영기 의원은 '2023 서울평화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이철우 의장은 "2024년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지역 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소모적인 갈등은 지양하고 시정에 협력하는 포용적인 의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