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2.29 10:23
지난해 12월 16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제2기 ESG 전문가과정 수료식이 개최됐다. (사진제공=ESG행복경제연구소)
지난해 12월 16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제2기 ESG 전문가과정 수료식이 개최됐다. (사진제공=ESG행복경제연구소)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를 전문적이며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세 번째 장을 마련한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은 ‘제3기 ESG 전문가 과정(ESG Executive Education)’이 내년 3월 22일 개강한다고 29일 밝혔다. ESG 전문가 과정은 ‘ESG 핵심 인재 및 미래 리더 양성’을 목표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주관하며 ESG행복경제연구소가 홍보·협력한다.

본 과정은 전문화된 ESG 교육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개설됐다. 서울대 교수진을 비롯해 국내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모집원서 마감은 내년 2월 6일까지며, 입학지원서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40명 내외)를 발표한다. 수업은 3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총 14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 서울대 환경대학원 글로컬홀에서 대면 강의로 진행된다. 지원 전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 환경대학원·ESG행복경제연구소 홈페이지 열람과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ESG 분야별 심층주제에 대한 심화학습 등 ESG 경영의 전략화와 내재화에 특화된 실무중심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환경분야(E)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초대 민간위원장을 지낸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교수를 필두로 홍종호, 손석우, 정수종, 송영근 교수가 기후위기시대의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기후테크, 순환경제 및 ESG 혁신 등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사회분야(S)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송재민, 김경민, 허성호, 김세훈, 김부열 교수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사회혁신 등 ESG와 연계한 적응성 및 확장성을 중심으로 실용적 적용을 강의한다.

지배구조분야(G)는 학계 권위자인 김화진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경영대학의 이우종, 박선현 교수, 성종상 환경대학원 성종상 교수 등이 이사회 경영, 글로벌 공시 및 재무보고, 공공기관 역할, 인문학 연계 등 거버넌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관련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사회적 가치연구원의 나석권 원장, 국민연금 원종현 상근전문위원(기금운용위원회) 등이 ESG 경영의 글로벌시장 동향, 임팩트 투자전략 등을 강의한다.

아울러 ESG경영 실천에 앞장선 모범기업, 공공기관, 자자체 등의 특별강연과 친환경 생태계 탐방과 같은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교육 수료 후에도 ESG 원우회를 통해 네트워크 및 학술 커뮤니티 등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수료생들이 각 분야에서 ESG 핵심 인재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20년 설립한 ESG행복경제연구소는 ESG 관련 연구 조사 및 분석,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 제공, 정례포럼 개최 등으로 국내 지속가능경영 기반 확산을 촉진하는 ESG 전문연구기관이다. 2021년 5월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ESG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련 자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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