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12.29 10:39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전 세계 인구가 내년 1월 1일에 처음으로 80억명을 넘길 것이라는 미국 통계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통계청은 202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인구는 총 7500만명이 증가했다면서 올해 인구 성장률은 1%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새해 첫날 하루 동안 지구촌에서 1초마다 4.3명이 태어나고 2명이 사망해 총인구가 80억명을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인구는 1950년 25억명, 1974년 40억명, 2011년엔 70억명을 돌파했다. 이제 10억명이 늘어난 80억명 시대를 맞게 됐다. 

미국 인구는 올해 170만명 증가해 새해 첫날을 기준으로 3억358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0.53% 증가한 것이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인구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0년대 10년간 미국의 인구 성장률은 4%를 밑돌며 미국 역사에서 인구 성장 속도가 가장 느린 10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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