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12.29 12:57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한화 건설부문)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한화 건설부문)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최근 주무관청인 중구로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일명 '강북 코엑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중구 봉래동2가 일대에 전시복합산업(MICE) 시설과 오피스, 호텔, 고급 주거시설 등이 결합된 대규모 단지 건설을 골자로 한다.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5만㎡, 지하 6층~ 최고 지상 38층 규모의 건물 5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개발목적 법인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시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공사를 맡는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주축을 맡는다.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역 북부역세권의 장기적 운영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통상적인 개발사업에서 시행사 및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투자비 조기 회수를 위해 운영보다는 자산매각을 주 목적으로 하는 것과 차별화된 전략이다.

이에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분야에서의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약 74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또 한화 컨소시엄은 6성급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아만그룹의 도심형 럭셔리 브랜드인 '자누(Janu)'의 유치를 추진 중이다. 내년 중 호텔 운영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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