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12.29 13:28

김대중 정부 정책기획위원·노무현 정부 인수위 연구실장 지내

지난 2018년 5월 3일 '문재인 정부 1년과 2018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 행사에 참석한 임혁백(오른쪽 첫 번째) 고려대 명예교수. (사진=뉴스1)
지난 2018년 5월 3일 '문재인 정부 1년과 2018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 행사에 참석한 임혁백(오른쪽 첫 번째) 고려대 명예교수.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내년도 총선 공천을 이끌 공천관리위원장에 임혁백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임 위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및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냈다. 고려대 교수로 재직 시절 정책대학원 원장, 평화와 민주주의 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지난 2004년에는 통일부 정책평가위원을 지냈고 2005년에는 국방부 국방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학자로서 '시장·국가·민주주의: 한국 민주화와 정치경제이론', '신유목적 민주주의: IT혁명시대의 세계와 한국', '세계화 시대의 민주주의: 기회와 제약' 등 다수 저·역서를 펴냈다.

임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노무현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 정치개혁연구실 연구실장 등으로 활동했다. 2006년엔 중도진보 씽크탱크 좋은정책포럼을 창립해 이사장을 맡고 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공관위원장으로 민주주의의 세계적 석학이신 임혁백 고려대 교수를 임명했다"며 "한국 정치사 현장과 함께했고, 한국 정치를 이론화해서 갈 길을 제시한 분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관리 업무를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변화를 주도하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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