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3.12.29 15:21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라인.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라인.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내년에 반도체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6.45% 상승한 1.65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D램 가격은 지난 10월 15.38% 오르며 2021년 7월(7.89% 상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반등한 이후 지금까지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현재 D램 시장은 내년 1분기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에는 PC용 D램 계약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 가격도 2년 3개월 만에 반등한 지난 10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2월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33달러로, 전월 대비 6.02%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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