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2.29 17:54

"올해 어려운 여건에도 의미있는 결실 거둬…국민·기업인·공직자 모두 감사"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보장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보장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23년을 마무리하며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는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고 소회했다.

한 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6회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잠재 성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조 개혁과 규제 혁신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치솟던 물가 상승세가 다소 안정됐고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와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재정건전성과 함께 대외신인도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흔들림없는 노사법치주의에 힘입어 근로손실일수와 노사분규 지속일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인구구조와 기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도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많은 도전과 난제를 극복하며 의미있는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국민과 기업인 그리고 공직자 덕분"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지난 1년간 함께 힘을 모아주신 각계각층의 협조와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내년 각오도 피력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새해에도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며 "민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지원하면서 미래를 위한 개혁에 더욱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임시국무회의는 내년도 예산안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세법 개정안을 심의·공포하기 위해 열렸다.

한 총리는 "소중한 혈세를 낭비없이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마련한 법안인 만큼 새해부터 바로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는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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