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12.30 10:41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 식당에서 만나서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 식당에서 만나서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3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만나 비공개 회동에 돌입했다.

양측의 단독 면담은 지난 7월 28일 이후 5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통합 관련 메시지가 있냐'는 질문에 "정치에서 제일 중요한 건 국민들의 눈높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에게 2선 후퇴 등 거취 표명과 통합 비대위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여서 이날 만남은 서로 간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끝날 가능성이 적잖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는 이날 회동에 앞서 지난 29일 "얘기를 해봐야 한다. 입장은 서로 다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의 의견을 경청하는 수준에서 그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