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12.30 11:59
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50억뷰를 돌파했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처)
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50억뷰를 돌파했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조회 수 50억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케이팝(K-POP)’ 뮤직비디오 중 가장 많은 조회 수다.

30일 가수 겸 프로듀서인 싸이(PSY·46·박재상)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공개 약 11년 5개월 만에 50억뷰를 기록해 케이팝 뮤직비디오의 신기원을 이뤘다. 강남스타일은 지난 2012년 7월 첫선을 보였으며, 뮤직비디오 중 처음으로 유튜브에서 10억뷰와 20억뷰를 돌파하는 등 전 세계에 강남스타일 열풍을 몰고 왔다.

강남스타일은 케이팝 흥행에 디딤돌 역할을 했다. 2012년 미국 빌보드 메일 싱글차트 ‘핫100’에서 7주 연속 2위에 올랐으며, 2012년과 2013년 빌보드 연말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빌보드 직원들의 10년을 정의한 노래 중 하나로 선정됐다. 강남스타일이 선풍적 인기를 끈 이후에 ‘방탄소년단(BTS)’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하는 등 케이팝 인기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8월 40억뷰를 기록했으며, 이번 50억뷰까지 1년 4개월이 걸렸다. 유튜브에 게재된 뮤직비디오 중 다섯 번째로 조회 수가 가장 많다. 조회 수 1위는 국내에서 ‘아기상어’로 잘 알려진 ‘Baby Shark Dance’의 138억뷰다.

한편, 이날 유튜브에는 강남스타일 50억뷰 돌파를 축하한다는 게시글이 쇄도하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이 노래는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11년이 지났지만 이 노래는 여전히 아이코닉(Iconic, 차별적)하다”, “우리가 결코 잊지 못할 첫 번째 케이팝”, “2023년인데도 11년 전처럼 들린다”, “매번 춤추고 싶게 만드는 늙지 않는 노래”, “노래보다 조회 수 확인하러 왔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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