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12.31 10:32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1호선 종각역 무정차 통과

2023년 1월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타종행사에 많은 시민이 운집해있다. (사진=뉴스1)
2023년 1월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타종행사에 많은 시민이 운집해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2023년의 마지막 밤인 31일. 제야의 종, 새해 맞이 카운트 다운으로 서울 종로구 보신각과 세종로 등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경찰 3000여 명이 현장에 배치되며, 대중교통도 연장 운행된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31일 밤부터 내년 1월 1일 새벽까지 진행하는 18개 서울 시내 신년 행사에 총 17만3000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하고, 경찰 기동대 등 3265명(41개 기동대, 15개 경찰서)을 배치한다.   

경찰은 보신각 타종 행사와 보신각~세종대로 400m 퍼레이드, K팝 공연에 종로·남대문 등 주요 관서 경찰 450명, 경찰기동대와 대테러 등 34개 부대 등 총 2490명을 투입한다.

더불어 이날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광화문역은 혼잡 발생 시 2024년 1월1일 0시에서 오전 2시 사이 출입구를 통제할 계획이다.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 관련 막차 시간 연장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 관련 막차 시간 연장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

한편, 10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타종 1시간 전인 오후 11시 보신각에서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약 400m 구간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자정에 보신각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2명,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 등 총 22명이 제야의 종을 33번 친다.

타종 직후, 세종대로에는 지름 12m 구조물인 '자정의 태양'이 뜨며 새해에 뜨는 첫 해를 형상화한다. 이어 세종대로 카운트다운 무대에서 제로베이스원·엔하이픈·더보이즈 등 K팝 그룹이 새해 축하공연을 연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