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4.01.02 14:54
2일 열린 부천시 원미구청 개청식 모습. (사진제공=부천시)
2일 열린 부천시 원미구청 개청식 모습. (사진제공=부천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부천시가 원미구청·소사구청·오정구청 등 3개 구청을 신설하고 2일 개청식을 시작으로 새로운 체제로 업무를 시작했다.

부천시는 3개 구청, 37개 동 행정복지센터로 행정체제를 개편해 80만 대도시에 걸맞은 도시 위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개청식은 조용익 부천시장과 국·도·시의원, 관내 유관기관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현판 제막식, 테이프 커팅식, 기념촬영, 청사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광역동 체제에서의 접근성 저하 등에 따른 불편으로 구청 설치 및 일반동 전환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에 따라 2022년 9월 일반동 전환 태스크포스(TF, 전담조직)를 구성하고, 실무작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5월1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3개 구 설치를 승인받았다.

부천시는 이번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시민 편의 및 행정사무를 개선하고, 스마트 복지·안전 기능을 한층 두텁게 갖춰 현장성·실용성 높은 행정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부천시에 3개 구, 37개 일반동이 신설되며 청사는 구 폐지 시점 위치 그대로의 건물을 사용하고, 동 청사 명칭은 ‘○○동 행정복지센터’로 통일된다.

원미구는 심곡1동, 심곡2동, 심곡3동, 원미1동, 원미2동, 소사동, 역곡1동, 역곡2동, 춘의동, 도당동, 약대동, 중동, 중1동, 중2동, 중3동, 중4동, 상동, 상1동, 상2동, 상3동을 관장한다. 

소사구는 심곡본1동, 심곡본동, 소사본동, 소사본1동, 범박동, 옥길동, 괴안동, 역곡3동, 송내1동, 송내2동이 소속돼 있다

또한 오정구는 성곡동, 원종1동, 원종2동, 고강본동, 고강1동, 오정동, 신흥동이 소속돼 있다.

행정체제 개편으로 달라지는 점은 주소에 ‘○○구’ 명칭은 표기되나, 우편번호는 변동이 없으며,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허가증, 신고필증은 재발급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청에서 혼인·개명신고, 부동산 거래신고, 재산세, 취득세(부동산),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 업무가 처리 가능하며,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전입·인감(변경) 신고가 가능하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주민 생활 현장의 위험 요소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복지 및 안전 기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이전과 차별화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행정개편은 시민들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부천을 만들기 위함이다”라며 “불편을 덜고 복지와 안전은 더해서 시민의 행복을 높이는 새로운 부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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