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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1.03 09:19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16억 달러(약 2조976억원)를 돌파했다고 정보통신(IT) 매체 더 인포메이션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0월 중순만 해도 연간 매출을 13억 달러(1조743억원)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2개월 반 만에 연간 매출은 16억 달러를 넘어섰다. 2022년 연간 매출 2800만 달러(약 367억원)의 57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11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의해 쫓겨난 뒤 5일 만에 복귀하는 등 심각한 혼란이 발생했음에도 매출은 늘었다.
오픈AI 매출 급증의 1등 공신은 2022년 11월 내놓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3다. 또 오픈AI는 월 20 달러에 더 강력한 버전의 챗봇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오픈AI는 AI 모델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이 워낙 많은데다 이용자 급증에 따른 서버 비용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