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1.03 11:54

신년 인사회서 민대표 참석자 3명 격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새해에도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경제'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 및 국가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는 '2024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신년 인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대내외 여건이 무척 어려웠다"며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희망과 따뜻함을 선사한 국민대표 참석자 3명을 직접 소개하며 각별히 격려했다. 

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급발진 확인장치'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지성(17) 학생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려는 따뜻한 마음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외면하지 않고 망설임 없이 구조한 이원정(32) 간호사와 강태권(33) 육군 대위에 대해 "용기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건배사와 함께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의 신년 덕담이 있었으며 한덕수 국무총리의 신년 다짐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다과와 환담을 포함해 약 40분간 스탠딩으로 진행됐다. 어려운 국민경제 여건을 감안해 축하 공연을 없애고 어린이합창단과 국방부 성악병이 애국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등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5부 요인을 비롯해 입법·사법·행정부의 주요 인사와 정당 관계자, 경제계·노동계·종교계 대표, 대통령실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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