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1.04 16:3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피의자가 지난 2일 오후 부산강서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피의자가 지난 2일 오후 부산강서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 씨가 경찰에 8쪽 분량의 변명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범행동기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에 8쪽짜리 변명문을 제출했다. 그걸 참고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지법에서는 오후 2시부터 영장 심사가 열렸다. 영장 심사는 약 20분 만에 종료됐다.

김 씨는 법원에서 나오면서 법정에 진술한 내용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경찰에 진술한 내용 그대로다"고 답했다.

앞서 검찰은 범죄의 중대성이 있고 김 씨가 증거를 없애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다.

법원은 김 씨에 대한 심문 내용과 증거 등을 바탕으로 이르면 이날 저녁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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