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04 17:00
구미신당초 학생들이 재난안전훈련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구미신당초 학생들이 재난안전훈련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재난안전훈련 평가에서 ‘2023년 학생(어린이) 재난안전훈련 교육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유·초·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참여 희망학교를 모집·선정했으며, 경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치원(숲은성유치원 외 4원)을 포함해 운영했다.

선제적인 운영으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유치원까지 확대 운영하고 대피 훈련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학생(어린이) 맞춤형 훈련으로 실시했다.

또한 특수학교 8교와 과밀학교 3교를 훈련 대상학교로 선정해 재난 분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체계적 대피 계획 수립에서부터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한 재난교육과 합동 모의 훈련까지 내실 있는 훈련을 진행했다.

경북교육청은 2024년에는 ‘학생(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도내 고등학교까지 포함해 학교 위험 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위기 상황 재난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들이 재난에 대한 이해와 반복된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질문이 넘치는 교실로 수업력 제고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초등학교 교실 속 학생들의 활발한 질문으로 배움이 일어나고 성장할 수 있는 '질문이 넘치는 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질문이 넘치는 교실은 배움에 대한 호기심을 질문으로 구체화하고, 이를 해결하는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실을 말한다.

학생들은 삶과 연계한 실생활 속에서 탐구하고 싶은 내용을 질문으로 만들고 여러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연결하고 통합해 창의적으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수업 대화의 힘을 키우기 위해 ‘질문-경청-공유-성찰-질문’의 선순환을 거치며 이를 통해 배움의 주체가 돼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2월 교육부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생성형 AI, 에듀테크 등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질문이 넘치는 교실'을 통해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학생 주도형 수업을 원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선도학교(12교), 선도학급(33교)를 운영해 질문하는 학교 문화 조성과 질문 중심 수업 일상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배움의 깊이를 위해 탐구 수행을 하고 학습 결과물을 공유하고 성찰하는 ‘학생질문대회’를 운영했다.

2024학년도에는 학년별(5~6학년), 교과별(국어, 수학, 사회, 과학)질문하는 역량을 키우는 워크북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습자인 학생이 주도적으로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질문이 넘치는 교실을 정착시켜 경북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실시

경북교육청은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2024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실시했다.

예비소집은 아동의 소재·안전을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대면을 원칙으로 하며, 부득이한 경우 개별 내교 및 추가 소집일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진행했다.

학교는 예비 소집 불참 아동에 대해서는 소재·안전 확인을 위해 보호자와 연락, 내교 요청과 직접 가정방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가정방문에도 아동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으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며, 예비 소집 미 응소 아동의 소재와 안전확인은 2월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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