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1.04 17:47

"개막식 인파·동선관리 대책 마련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해야"

대회 개회식이 열릴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사진제공=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회 개회식이 열릴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사진제공=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 현장을 찾아 "청소년 선수의 기량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안전과 위생에 특히 신경써달라"며 "조직위·강원도·문체부가 남은 15일 간 집중력을 발휘해 선수단 입국부터 출국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현장 중심으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강원 평창 및 강릉 일대를 방문해 조직위원회 직원들을 격려하고 경기장, 개회식장, 선수촌 등 주요시설을 점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청소년올림픽대회는 스포츠·교육·문화를 통합한 축제로 동계와 하계대회가 4년마다 개최된다.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강원도 일대(강릉, 평창, 정선, 횡성)에서 열린 이번 4회차 동계대회에는 80여개국 1950명의 청소년 선수가 참가한다.

한 총리는 먼저 조직위 사무소에 방문해 "안전사고 방지, 문화·체험 프로그램 준비, 경기 관람과 행사 참여 안내 및 편의 제공에 특히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후 스키점프센터를 찾아 9개 경기장 및 각종 편의시설 등 제반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바이애슬론센터에서는 관중 편의를 위해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의 설치 및 운영 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한 총리는 "위생은 대회의 인상을 좌우하는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인 만큼 과도할 정도로 챙겨달라"며 "겨울에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화장실 동파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평창돔 체육관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는 개회식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한 총리는 다수의 관중이 몰릴 예정인 만큼 철저한 인파 및 동선 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며 "이원으로 개최되는 개회식이 차질 없이 진행돼 '우리 빛나자'(Let Us Shine)라는 대회의 메시지가 잘 드러나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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