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4.01.05 14:19
여주시 수도요금 인상 및 개편 안내문. (자료제공=여주시)
여주시 수도요금 인상 및 개편 안내문. (자료제공=여주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여주시가 올해 3월 고지분부터 수도요금을 인상한다. 요금이 인상되면서 가정용 수도요금 누진제가 단일요금제로 변경된다.

여주시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인상안에 대한 검토를 거쳐, '여주시 수도급수 조례' 개정안을 12월 여주시의회에서 심의·의결해 공포했다.

이에 따라 수도요금 인상은 2024년 3월고지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실시되며, 인상율은 매년 19.3%로 가정용과  일반용은 19%, 전업공업용은 22%이다.

가정용 사용료의 경우 2024년 3월 고지분 기준 현행 가정용 1단계 1㎥당 540원에서 2024년 3월 700원, 2025년 830원, 2026년 990원이 된다.

이에 따라 한 달에 20㎥의 물을 사용하는 가정에서 내는 수도요금은 2023년 1만2440원에서 2026년 2만1440원이 돼, 3년간 총 9000원이 인상된다.

여주시 수도사업소는 “그동안 가계안정 및 코로나19 등 시민부담을 고려해 2015년 이후 요금을 동결했으나 매년 적자를 결국 시민의 돈인 예산으로 메우는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으면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투자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기 위해 3년에 걸친 단계적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니 많은 양해와 깊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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