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1.05 21:00

원희룡 전 장관·조정훈 의원 등 3000여명 북콘서트 참석…남양주 실내체육관 가득 채워

조광한(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힘 경기 남양주병 예비후보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에 참석한 지인들과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조광한(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힘 경기 남양주병 예비후보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에 참석한 지인들과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에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로 발탁돼 경기 남양주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조광한 예비후보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그의 네 번째 저서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발간에 따른 북콘서트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은 물론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등 3000여명의 지역 주민과 내빈들이 참석해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워 조 예비후보의 평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광한(가운데) 국민의힘 경기 남양주병 예비후보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에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저서에 자필 서명을 해주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조광한(가운데) 국민의힘 경기 남양주병 예비후보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에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저서에 자필 서명을 해주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이날 선보인 '으랏차차'는 '조광한의 힘 셋', '선거실패 국가실패', '움직이는 국가 멈춰버린 국가'에 이은 조 예비후보의 네 번째 저서다. 다소 독특한 책 제목에 대해 조 예비후보는 이날 "크게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며 "본인의 장점인 통찰력, 친화력, 추진력 세 가지 힘을 최대치로 끌어모아 '으랏차차'하며 남양주를 반드시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드는데 정치 인생을 모두 바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과거에 억울하게 구속됐을 때 세상과 단절된 고독 속에서 사람의 향기를 전해준 지지자들의 서신, 즉 '옥중서신'을 책 속에 담아 본인에게 으랏차차하고 큰 힘을 주었던 분들에게 전하는 크고 깊은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조광한 국민의힘 경기 남양주병 예비후보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에서 자신이 기타를 치는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조광한 국민의힘 경기 남양주병 예비후보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에서 자신이 기타를 치는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조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 2월 15일 그의 지지자가 379명의 당원을 모집한 일에 '직접도 아닌 간접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당시 현직 남양주 시장이었음에도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된 바 있다. 이후 보석으로 석방될 때까지 57일간 수감생활을 했고, 이듬해 6월 1일 공직선거법은 무죄, 지방공무원법은 유죄가 확정됐지만 그해 8월 15일 사면 복권됐다.

조 예비후보는 "당시 수많은 상처와 고통, 분노와 좌절, 용기와 희망이라는 온갖 감정의 교차는 어떤 방법으로도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유쾌할 수 없었던 교도소 생활 중에 많은 분이 보내주신 서신은 큰 위로와 든든함을 주었고 그 중 몇 편을 이 책에 담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생 잊어서는 안 되는 감사함을 죽는 날까지 가슴에 담고 살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조 예비후보는 특별히 "당시 서신을 보내주신 분 중 남양주시 별내동 록원교회 장창만 목사가 지병인 암으로 2023년 3월 7일 소천하신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광한(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힘 경기 남양주병 예비후보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에선 그 넓은 공간이 그의 지지자들로 꽉 채워졌다. (사진=원성훈 기자)
조광한 국민의힘 경기 남양주병 예비후보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에선 그 넓은 공간이 그의 지지자들로 꽉 채워졌다. (사진=원성훈 기자)

조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 4월 과거 30여 년 간 몸담았던 민주당을 탈당하고 지난해 9월 20일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후 '조광한은 해냈습니다. 조광한이 하겠습니다'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그해 12월 7일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12월 12일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조 예비후보는 "민주당이라는 열차의 핵심부품이 고장났다"며 "남양주병 지역 국회의원인 소위 '개딸 대장'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물론 '여의도의 불순물'을 걸러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더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심판하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으랏차차하고 힘을 보태고 지지자들의 성원에도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조광한 북콘서트에 참석한 인사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조광한 북콘서트에 참석한 인사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그는 남양주를 대한민국 1등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남양주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교통"이라며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경춘선과 분당선을 직결해 강남까지 갈아타지 않고 30분 만에 갈 수 있도록 하고 GTX-D,E,F 노선도 유치하겠다"고 역설했다.

조광한 국민의힘 경기 남양주병 예비후보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에서 이날 참석해준 손님들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조광한 국민의힘 경기 남양주병 예비후보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에서 이날 참석해준 손님들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이어 "상수원 보호구역의 제약 그리고 군사보호구역이라는 제약 그리고 그린벨트라는 제약 등도 합리적인 방향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4년간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중앙 정부와 어떻게 문제를 풀어가야 할 지에 대한 방법론을 가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조광한 국민의힘 경기 남양주병 예비후보와 호형호제하는 사이인 윤태규 가수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에서 조광한 예비후보와의 추억을 얘기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조광한 국민의힘 경기 남양주병 예비후보와 호형호제하는 사이인 윤태규 가수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에서 조광한 예비후보와의 추억을 얘기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한편, 조 예비후보는 1990년 정치에 입문해 민주당 선전국장을 지냈으며 김대중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 등을 지냈고 지난 12월 5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원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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