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1.08 15:37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중장기 로드맵 발표…MLB '서울시리즈' 성공 개최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상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CES 2024' 참석차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CES에 참가해 '서울관'을 운영하며 서울기업의 투자 유치와 세일즈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8일부터 4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CES 2024' 서울관에 참여하는 기업을 격려하고 최신 글로벌 기술 동향을 시찰한다.

우선 오 시장은 9~10일(현지시간) 양일간 'CES 2024'를 찾는다. 서울관을 비롯해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대기업 및 스타트업 전시부스를 차례로 방문하고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도 참석한다.

9일에는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에서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등 13개 기관 및 서울 소재 스타트업 81개 기업이 참여하는 '서울관' 개관식에 참석한다. 이번에 서울관에 참여한 서울 소재 81개 기업 중 18개사가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2개사는 참여 기업 중에서도 1%만 받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10일에는 국내외 기업 전시부스가 마련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둘러보고 창조산업·약자동행·라이프 스타일 등 서울시민의 미래를 변화시킬 글로벌 최신 산업과 기술을 정책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오 시장은 CES 2024 방문뿐 아니라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로드맵 발표,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개최 관련 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 면담, 첨단공연시설 'MSG 스피어' 시찰 등을 통해 '매력도시 서울'을 구체화할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오는 9일에는 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나 국내 최초로 열릴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와 서울시-MLB 간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3월 20~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국내 첫 MLB 정규시즌 공식 개막전(정규 시즌 2경기)이 열린다.

같은 날 CES에서 열리는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 참석해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될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의 중장기 로드맵을 밝힐 계획이다.

11일에는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등을 운영 중인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을 방문해 라스베이거스의 관광·마케팅 전략을 청취하고, 지난해 개관 직후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공연시설 'MSG 스피어'를 시찰하며 K컬처 발전과 함께 서울의 관광 경쟁력과 매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구상할 예정이다.

스피어는 약 7만2800m²의 대지에 높이 약 112m, 지름 약 160m, 세계 최대 구형 공연장으로, 건축물 외부 약 5만3000㎡로 설치된 18K 초고해상도 스크린을 통해 광고 등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오 시장은 12일 밤 라스베이거스 출장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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