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1.09 10:16
'CES2024'의 LG이노텍 프리부스 투어. (사진제공=LG이노텍)
'CES2024'의 LG이노텍 프리부스 투어. (사진제공=LG이노텍)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이노텍이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인공지능(AI) 관련 혁신기술 및 신제품을 공개한다.

올해 슬로건인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에서 읽을 수 있듯, 올해 CES는 융합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 가능한 혁신 기술에 방점을 찍는다. 모빌리티와 AI는 CES가 정의한 혁신 트렌드가 가장 활발하게 실현되는 분야로 평가받으며, 이번 전시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LG이노텍도 다년간 전장·광학솔루션·기판소재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기반 기술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모빌리티·AI 혁신 소재·부품을 전면에 앞세워, CES 2024를 찾는 글로벌 관람객과 고객을 만난다.

이번 LG이노텍 오픈 전시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초입에 100평 규모로 들어섰다. LG이노텍은 8일 국내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 부스투어를 통해 전시부스를 공개했다.

부스는 크게 ‘모빌리티’, ‘AI’, ‘퓨처 패스웨이’ 등 3개 존으로 구성됐다.

부스의 하이라이트인 모빌리티존 정중앙에는 4.3m 크기의 대형 자율주행·전기차 목업이 웨스트홀을 찾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가장 먼저 사로잡는다. 

매트한 블랙 컬러의 외장재로 세련미를 더한 이 차량용 목업은 미래 자율주행 자동차 콘셉트와 디자인을 적용했다. 차량 내부에 탑재되는 LG이노텍의 주요 부품을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다. 목업에는 LG이노텍이 축적한 핵심 기술이 집약된 미래 모빌리티 전장부품 18종이 탑재됐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광학 기술이 적용된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 라이다(LiDAR)와 더불어 DC-DC 컨버터, 2세대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업계 최초로 개발한 800V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 등 파워 제품, 넥슬라이드와 같은 차량 조명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회사의 브랜드 포지셔닝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다양한 부품들이 실제 차량 어느 곳에 탑재되는지 관람객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AI존에서는 AI와 관련된 LG이노텍의 고부가 기판 제품 뿐 아니라 회사의 선도적인 디지털 제조 공정혁신 사례 등이 다각도로 소개된다. 5G 통신 필수 부품으로 평가받는 안테나인패키지(AiP),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용 기판, FC-BGA가 대표적이다.

퓨처 패스웨이존에서는 모바일을 넘어 자율주행,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이르기까지 LG이노텍의 글로벌 1등 카메라 기술의 미래 확장성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콘텐츠가 준비됐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이번 CES 2024에서 효율적인 고객미팅을 위해 프라이빗 전시부스를 별도로 마련했다.

프라이빗 부스에선 모빌리티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인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에 발맞춰, 부품 단계에서 LG이노텍이 SDV 고객사에 제공가능한 솔루션이 공개됐다. 

한편, LG이노텍은 CES 2024 개막일에 맞춰 홈페이지에 CES 오프라인 부스를 그대로 재현한 온라인 전시관도 오픈했다. 

문혁수 CEO는 “LG이노텍은 CES 2024를 통해 지금까지 축적해 온 확장성 높은 고부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AI 분야 혁신 기업임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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