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4.01.09 12:17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고(故) 이선균씨의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고(故) 이선균씨의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등이 배우 이선균의 사망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한다.

29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성명 발표에는 봉준호 감독과 가수 윤종신, 이원태 감독, 배우 최덕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 지난해 12월 27일 작고한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 이선균 배우는 지난해 10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3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간이시약 검사, 모발 2차 정밀 감정, 추가 체모 채취 후 진행한 정밀검사 등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속해서 마약 고의 투약 혐의를 부인해 왔으나,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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