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4.01.09 13:41

안양시, 9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올해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이전·자율주행버스 운행
평촌신도시 재정비·청년 주거 및 복지시설 등 사업 가시화

최대호 안양시장이 9일 오전 만안구 안양동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9일 오전 만안구 안양동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새해을 맞이해 "더 스마트한 안양, 더 편리한 안양, 더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9일 오전 만안구 안양동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올해 중점 추진 정책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신축 이전, 자율주행버스 운행 등 스마트도시 관련 사업이 올해 본격 시행되고, 인덕원 주변 개발과 미래선도 글로벌기업 유치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의 단계적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시민이 더 편리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평촌신도시 재정비, 공원 및 문화시설, 청년 정책, 복지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 시장에 밝힌 새해 계획에 따르면, 우선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센터)가 오는 4월 동안구청 옆 부지에 마련된다. 시의 안전, 교통, 재난재해 등 주요 상황을 통합관리하는 ‘통제탑(컨트롤타워)’인 센터는 신축 이전한다. 24시간 재난안전 대응 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구축할 예정으로, 홍보체험관을 비롯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체험존, 자율주행차고지 등 시설이 갖춰진다.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는 올해 3월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8월부터 안양시를 누빈다. 동안구청~비산체육공원(주간), 안양역~인덕원역(야간) 등의 2개 노선을 대중교통 사각지역 및 취약시간에 운영해 시민의 교통 편익을 증진한다. 지난해 11월 확장현실(XR)광학거점센터가 안양에 개소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관련 기술 혁신과 사업화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보상 및 실시계획인가 등 모든 행정 절차를 올해 완료하고, 오는 2028년까지 복합환승센터와 공공지식산업센터, 청년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796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장 직속 기업유치추진단은 올해 기업참여의향 수요조사와 후보명단 구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안양시는 올해 평촌신도시 재정비에 속도를 내 정비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안양3동 양지마을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올해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공공주택 및 생활사회기반시설(SOC)을 공급하고, 안양4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을 대상으로 2025년경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승인된 안양천에 대해 올해 재해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 구간별 특성에 맞게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안양역 앞 수암천 복개를 올해 철거해 2026년까지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고, 주차장 및 공원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호계동 갈산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및 경로당 조성, 안양4동 행정복지센터 부지 주민소통시설 및 지하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주민편의를 높인다.

문화, 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거점별 청소년 문화의 집이 박달동과 관양동에 올해 상반기 중 개관하며, 1인 방송실, 댄스연습실 등 청소년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만안구 어린이 도서관은 올 9월 개관하고, 석수 체육관과 유소년 야구전용 경기장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올해도 다양한 청년 정책으로 ‘청년특별도시 안양’의 위상을 이어간다. 청년의 고민을 현직자가 답변하는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며, 안양1번가에 청년 공간을 조성해 청년의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말 59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2호를 조성한 것을 비롯해 로봇, 인공지능(AI) 등 유망산업 관련 청년 기업이 안양에서 더 크게 성장하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32년까지 3106세대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는 청년임대주택 238세대를 주변시세 대비 60~80%로 공급한다. 지난해에 이어 청년 전월세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안양시로 전입하거나 안양시 내에서 이사한 무주택 청년 세대주에게 이사비를 지원한다.

복지 시설도 크게 확충된다. 만안구에 건설 중인 장애인복합문화관이 올해 2월 완공되며, 하반기에는 비산노인종합복지관과 관양동 다목적복지회관이 문을 연다. 치매전문요양원 건립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상권분석과 마케팅 등 창업지원, 특례보증, 이자차액 보전 등의 지원도 계속된다.

아울러 미래교육협력지구이자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는 시는 위상에 걸맞게 축구교실, 1인 1악기, 코딩 등 학년별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경제, 금융 교육을 중학생으로 확대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방규제혁신 및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등 지난해 안양시의 시정이 대외적으로 크게 인정을 받았다”며 “올해도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을 누리면서 편안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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