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09 16:06
경북교육청 관계자들이 디지털 교육 세계화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에티오피아를 방문한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관계자들이 디지털 교육 세계화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에티오피아를 방문한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2024년을 'K-EDU1' 원년으로 선언한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9~13일 정보화 장비 지원과 교원 정보화 연수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에티오피아를 방문한다.

방문단은 임종식 교육감 등 경북교육청 관계자 6명과 차중찬 총괄실장 등 APEC 국제교육협력원 관계자 2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첫 일정으로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을 만나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방문 둘째 날에는 현지 교육부를 방문해 베르하누 네가 장관과 디지털 교육 세계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어 코테베교육대학교를 찾아 재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현재와 에티오피아의 미래'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K-EDU 세계화 첫걸음을 아프리카 2대 한국전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서 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이 미래를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 18년 동안 과테말라공화국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교육 정보화 환경과 교원 정보화 역량 강화에 이바지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에티오피아 연방 민주공화국을 포함한 총 2개국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교류학교 방문

경북교육청은 8~13일 ‘2023 테마로 만나는 세계 이해 교육’ 운영학교의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교류학교를 방문한다.

2023 테마로 만나는 세계 이해 교육은 경북교육청과 우즈베키스탄 소속 각 6개교를 1대 1로 매칭해 음악, 환경, 미술, 과학 등 학교별 테마로 1년간 공동 수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국제교류사업이다.

이번 방문에는 산양중, 다산중, 포항동성고, 영천성남여고, 한국산림과학고 학생·인솔 교사 24명과 교육청 관계자 3명 등 총 27명이 참가한다.

이번 방문은 ‘2023 경상북도교육청 세계시민 교육 청소년 국제포럼’에 20여 명의 우즈베키스탄 방문단을 초청한 답방 형식으로 추진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어 우리와 인연이 깊은 지역”이라며 “역사적 교류를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청보탬e 전면 도입

경북교육청은 지방보조금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방보조금 관리시스템(교육청보탬e)을 전면 도입한다.

교육청보탬e는 교육청의 지방보조금 교부·집행·정산 업무를 전산화한 시스템으로 지방교육재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그동안 교육청은 지방보조사업을 수행하는 보조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일괄 지급하고 사업 완료 후 정산 시 집행서류를 별도로 제출하도록 해 집행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교육청보탬e의 도입으로 ▲지방보조금의 전용계좌 예치 ▲전용카드를 통한 집행 명세의 시스템 등록 ▲시스템을 통한 보조금 집행 현황 실시간 점검이 가능해지고 보조사업자의 투명한 사업 집행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보조사업자는 NH농협은행을 방문해 보조금 집행에 필요한 전용계좌와 카드를 신청하고 교육청보탬e를 통해 보조금 교부·정산을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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