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09 16:16

지난해 보다 2배…이차보전 결합상품으로 2%대 저금리 지원 가능

9일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경북도 소상공인 상생금융지원 출연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9일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경북도 소상공인 상생금융지원 출연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9일 도청 접견실에서 도내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자금지원을 위해 대구은행 특별출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황병우 대구은행장으로부터 경북신용보증재단에 120억원 특별출연을 확약하는 증서를 전달받고 경북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대구은행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은행에서 특별출연한 120억원은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에게 1800억원(출연재원의 15배수) 규모 정책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보증 재원으로 사용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2023년 1조원 규모, 2023년 4/4분기 실대출금리 4.41%)과 경북도 소상공인육성자금 이차보전사업(연 2% 2년간 지원)을 결합하는 상품이 가능하도록 지난해부터 전산시스템을 구축, 2%대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지난해 경북도에서 경제유관기관과 시중은행이 참여한 가운데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저금리 지원방안을 모색하던 중 이뤄진 금융기관과의 의미 있는 협력사례가 되고 있다.

대구은행에서 정부 소상공인정책자금과 경북버팀금융 이차보전사업의 결합상품이 가능하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중기부 정책자금 소진 시에는 일반보증부 대출(5~6%)로 추진하며, 경북버팀금융 이차보전사업과 결합 시 3~4%로 이용이 가능하다.

융자한도는 최대 1억원 이내, 2년 거치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최장 5년 이내 분할상환 조건이다. 자금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AI 콜센터를 통해 사업장 주소지의 지점을 선택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금리 지속, 물가 상승 등 경제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위기는 최고 수준”이라며 “이러한 서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도내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저금리 자금지원을 위해 지난해보다 2배의 특별출연을 해준 대구은행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