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10 14:31
이시정(왼쪽)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사무국장과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이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이시정(왼쪽)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사무국장과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이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LG유플러스가 사단법인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함께 3월 8일까지 전국 30개 직영매장과 사옥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재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로 리튬·코발트·니켈·망간·구리 등 경제성이 충분한 금속물질로 제조되지만 분리배출되지 않으면 해당자원들은 재활용할 수 없게 된다. 게다가 폐보조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있어 '폐전지 수거함'을 통해 안전한 수거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런 과정이 지켜지지 않아 사고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2010년대 초 스마트폰 등장 이후 국내 시장에 판매된 보조배터리는 600만개(1122톤)에 달하지만 2022년까지 수거한 폐보조배터리는 약 11만4000개(21톤)에 불과하다"며 "캠페인 기간 중 누구나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없이 수거함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정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사무국장은 "전지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통해 생산, 수입업자에게 재활용 의무가 부여되지만 보조배터리는 재활용할 의무가 반영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로  존재했다"고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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