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12 10:31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포스코홀딩스의 향후 실적은 이차전지 소재업이 이끌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12일 NH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올해부터 리튬 상업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이차전지 소재업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리튬의 상업 생산 개시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석·염수 리튬 설비가 올해 상반기 중 준공 예정"이라며 "현재 수산화 리튬의 가격을 적용하면 매출액은 약 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1만3500달러로 신규 공급이 나오기 힘든 가격"이라며 "전기차 수요만 견조하다면 향후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제품과 원재료 간 가격차이(롤마진)가 줄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은 8330억원으로 전 분기 1조1960억원 대비 30% 감소할 전망"이라며 "컨센서스 역시 16%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광석과 연료탄 등의 가격 상승으로 재선 원가가 톤당 65달러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제품과 원재료 간 롤마진이 줄어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이는 중국 철강 수요 부진에 따른 중국산 철강 수출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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