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1.12 11:40
안정은 11번가 사장이 11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2024 1st 타운홀미팅’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11번가)
안정은 11번가 사장이 11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2024 1st 타운홀미팅’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11번가)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안정은 11번가 사장이 올해 오픈마켓 흑자에 이어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선언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자신했다.

11번가는 11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본사에서 전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2024 1st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타운홀미팅을 통해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 목표를 자신했다. 2024년을 오픈마켓(OM) 사업을 흑자전환 원년으로 만들고, 2025년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을 창출하며 전체 사업부문의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안정은 사장은 “꾸준한 수익성 개선 기조 아래 지난해 영업손실을 줄이는데 성공했고, 특히 OM 사업은 지난달 기준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며 “11번가는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효율 개선 노력을 병행해 2024년 OM 사업의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11번가는 지난해 6월 OM 사업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으로 흑자전환의 가능성을 열었다. 5~7월까지 3개월 연속 OM EBITDA 흑자를 기록했으며, 12월에도 OM EBITDA 흑자를 기록하는 등 올해 1분기 내 OM 사업이 온전한 수익 기조에 들어서고,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수익성 강화를 위해 11번가는 올해 ▲판매자 성장 ▲가격 ▲트래픽 ▲배송 ▲AI 등 5개의 신규 ‘싱글스레드(Single Thread, 이하 ST)’ 조직 운영에 나선다.

각 ST 조직별로 핵심과제 수행에만 전념할 수 있게 했으며, e커머스의 기본 경쟁력인 ▲상품 ▲가격 ▲트래픽 ▲배송 ▲편의성 강화와 각 영역에서의 전방위적 개선을 이뤄내는 등, ST 조직의 성과가 수익성 개선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청사진이다.

안 사장은 “소비침체와 e커머스 경쟁 강화, 시장환경 변화 등에도 불구하고 11번가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돼 전사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며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과 글로벌 사업자 등장 등 올해도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11번가의 힘을 믿고 우리 고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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