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4.01.14 15:03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왼쪽 7번째) 등 최종보고회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왼쪽 7번째) 등 최종보고회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지역 상권 컨설팅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팔달구 5개 주요 상권 현황을 조사했고, 상권에 ‘지역상권법’ 적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했다. 용역은 지난해 11월 9일부터 12월 29일까지 진행됐다.

팔달구 행궁동 내 주요 상권과 구 경기도청사 인근 상권을 표본조사 해 상권 현황을 분석했다. ‘행리단길’로 불리는 장안동·신풍동(화서문로) 상권은 지난 2년간 임대료가 평균 15% 상승했고 벽화거리가 있는 북수동 상권은 임대료가 평균 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방거리와 통닭거리 인근 상권은 평균 임대료가 각각 10%, 5% 상승했고, 구 경기도청사 인근 상권은 임대료 변화가 거의 없었다.

장안동·신풍동 상권은 ‘행리단길’로 불리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단독주택이 개성 있는 카페·음식점 등으로 탈바꿈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고,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상권이 됐다.

수원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1년 제정된 ‘지역상권법’에 따른 ‘지역상생구역’의 모델로 장안동·신풍동(행리단길) 상권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역상생구역’은 상인·임대인·토지소유자 등으로 이뤄진 ‘지역상생협의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구성원 간 상생 협약을 체결해 임대료를 안정화하고, 대형 프랜차이즈 등의 입점을 제한해 상권의 특색을 살리고 활성화된 상권을 지속·확대하기 위한 민간 주도 상권 구역이다.

◆2024년 수원페이 2700억 발행

수원시가 올해 수원페이(지역화폐) 2700억원을 발행한다.

수원시는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4년 수원시 지역화폐운영협의회’를 열고, ‘2024년 수원페이 발행·운영계획’을 심의·의결했다.

2024년 발행 목표액은 일반발행 2400억원, 정책발행(청년기본소득·산후조리비 등) 300억원으로 총 2700억원이다. 향후 국비 예산이 지원되면 발행 목표를 3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2024년 수원페이 월 충전 한도는 30만원이고, 인센티브는 6%이다. 30만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1만8000원이 지급된다. 설날·추석 명절이 있는 2월, 9월에는 인센티브를 10%로 상향한다.

수원시는 2024년 수원페이 비전으로 ‘건전한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3대 전략으로 ▲수원페이 이용 활성화 ▲가맹점 확대·지원 ▲부가서비스 확대를 설정했다.

수원시는 수원페이 가맹점 등록 홍보를 강화해 가맹점을 확대하고 인허가 신규 영업장을 대상으로 가맹점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운영 기간에 ‘수원페이 소비촉진 지원금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평생학습관 만들기 오픈 포럼'

수원시는 지난 12일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에서 ‘똑똑한 시민의 아이디어 더하기(+)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평생학습관 만들기 오픈포럼’을 개최했다.

시민, 학습공동체, 평생학습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내가 만들어가는 우리 평생학습관 ▲내가 보는 장애 요인 ▲내가 생각하는 해결 방안 등을 주제로 조별토론(10개 조)을 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이 다양한 프로그램, 특화프로그램, 생활에 밀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프로그램의 질을 더 높여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평생학습 네트워크 활성화 ▲활발한 인적 교류 ▲평생학습 동아리 간 네트워크 구축해 소통 ▲학습 공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평생교육전문가 양성 저변 확대 등 글로벌평생학습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글로벌평생학습관의 홍보를 강화하고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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