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14 17:01

주낙영 시장 “우회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여건, 생활 인프라 개선될 것”

황금대교 조성공사 현장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황금대교 조성공사 현장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황금대교가 오는 3월 개통한다. 2021년 3월 착공에 들어간 지 3년 만이다.

경주시는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황금대교의 공정률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오는 3월 초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같은 해 9월 태풍 ‘힌남노’에 따른 포스코 침수로 자재 수급에 지연을 겪어 온 탓에 일정이 지연됐다.

또 현곡 라원역 일원 전주 및 광케이블 이설 공사가 지연된 부분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황금대교는 만성적인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에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황금대교는 폭 20m, 연장 371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이다. 2018년 실시설계 용역 착수, 2019년 노선선정 및 교량공법 선정 완료와 2020년 7월 실시설계 완료를 거쳐 2021년 3월 착공에 들어갔다.

황금대교가 개통되면 기존 황성동과 현곡면을 유일하게 연결하던 금장교의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금장지구와 용황지구는 물론 황성동 등 주거밀집 지역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자전거·보행자 겸용인도를 별도로 조성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곡면 및 용황지구, 황성동 일대는 아파트 등 잇따른 공동주택 건립으로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한 탓에 강변로 및 금장 일원의 출퇴근길 교통 체증이 심했다”며 “황금대교 개통에 따른 우회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여건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은 물론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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