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4.01.15 10:59
성남시 대표단이 환영 만찬을 마치고 오로라시 공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 대표단이 환영 만찬을 마치고 오로라시 공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성남시 자매도시인 미국 콜로라도주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교류 확대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신 시장은 이날 오로라 한국전쟁기념비 건립위원회, 오로라 국제 자매도시 협회 한국위원회, 콜로라도주 한인회,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회원들과 만나 오로라 한국전 참전용사비의 건립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오로라 한국전 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는 현재 콜로라도 대학병원부지 안에 있는 제네럴스 공원 (General’s Park) 내 3000㎡ 부지를 오로라시로부터 기증받아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및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총 60만달러(약 7억8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20만달러를 확보해 올해부터 1단계 정원조성과 기념비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 시장은 전날인 11일 오로라시청에서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을 만나 성남시와 오로라시 양 도시의 분야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재선에 성공한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단됐던 국제교류사업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로라시는 미국 중부의 물류 교통 중심지이자 바이오헬스 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성남시는 1992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32년 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 시장과 코프만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경제, 문화, 예술, 교육,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올 여름 성남시가 개최하는 ‘제4회 국제청소년컨퍼런스 in 성남’ 행사에 오로라시 청소년들을 초대해 양 도시 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수내교 왕복 8차선 18일 통행 재개

성남시는 안전상의 문제로 전면 사용 제한 조치한 탄천 수내교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 오후 2시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긴급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상 결함(E등급)이 확인돼 수내교 왕복 8차선(서울·판교, 분당 방면 각 4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막은 지 5개월 만이다.

시는 총길이 179m 수내교 교량 하부에 임시 지지구조물 32개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분당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이같이 통행 재개를 결정했다. 총중량 23톤 초과 차량 및 건설기계는 통행을 제한키로 했다. 수내교에 설치된 임시 지지구조물은 트러스 구조의 5m 높이 철골 기둥이다.

이번 임시 지지구조물 설치와 통행 재개는 시가 애초 계획한 수내교 전면 철거 후 재설치 공사 기간(2년 10개월)에 따른 극심한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됐다.

수내교 교량 개축은 내년 12월까지 353억원이 투입돼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현행과 같이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하면서 서울·판교 방면(4차로)과 분당 방면(4차로)을 분할 시공하는 방식이다.

시는 수내교 분당 방면 차로(서쪽) 옆에 4차로의 철제 가설 교량을 오는 8월까지 새로 설치한 후 서울·판교 방면 4개 차로(동쪽) 구간을 철거해 재가설 공사에 들어간다. 이후 분당 방면 4차로 구간도 새로 설치해 수내교 재설치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각 구청, 시민 컴퓨터 무료교육

성남시는 시민의 컴퓨터 활용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수정·중원·분당 각 구 일정별 무료 정보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원구가 먼저 교육을 시작해 오는 2월 5일부터 3월 29일까지 구청 4층 컴퓨터 교육장에서 총 92명 대상 정보화 교육을 한다.

교육 과정은 한글, 엑셀, 컴퓨터 기초와 인터넷, 이미지 편집 등 4개 분야이며 분야별 참여 인원은 23명이다. 각각 4주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 또는 오후 2시에 2시간씩 교육한다.

중원구청 정보화 교육에 참여하려면 오는 1월 17일까지 성남시 배움숲 포털을 접속해서 신청하면 된다. 수정구는 오는 3월 4일부터 29일까지 구청 3층 컴퓨터 교육장에서 윈도우 10과 인터넷(18명),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이미지와 동영상 편집(18명) 등 2개 과목을 개설 운영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9~27일이다. 분당구는 다음 달 중에 컴퓨터 교육 일정을 확정해 추후 배움숲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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