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4.01.16 10:26
박재순(가운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수원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최윤희 기자)
박재순(가운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수원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최윤희 기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박재순 국민의힘 수원무 당협위원장(62)이 15일 수원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재순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지난 20년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독이 됐음을 절실히 깨달아야 한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 완전히 새 판을 짜기 위해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1호 공약으로 '반도체 통합행정청 신설 유치'를 내걸었다.

그는 "국가 중요 산업인 반도체 분야만큼은 행정부를 비롯한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과 경영인들의 혁신적 창조적 아이디어가 나와야 하는 시점"이라며 "미래 세대가 삼성전자, 애플 같은 기업 만들도록 정치인들이 중대한 시금석이 돼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입지를 더욱 확고히 굳히고 미래세대에 경제적 풍요를 안겨 주기 위해 어려운 일이지만, 수원무 지역의 반도체 통합행정청 신설 유치에 초석을 놓겠다"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밖에도 ▲고등학교 완전 의무교육 ▲2027년까지 지하철 인·동선 개통 ▲영통 쓰레기 소각장 이전 ▲동탄~망포역 트램 조기 착공 ▲각 동별 공영주차장 건립 ▲더판타지움 옆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을 핵심 공약사항으로 내세웠다.

박 예비후보는 "수원은 민주당이 20여년간 집권해 왔지만 특례시 승격에도 불구하고 수원무 지역은 점점 더 낙후돼 가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눔 실천가, 경기도 아너소사이어티 공직자 1호인 지역 참일꾼에게 제대로 일하고, 더 열심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9대 경기도의원 시절, 세비 약 2억5000만원을 전액 기부하며 경기도 아너소사이어티(1억 이상 고액 기부자모임) 공직자 1호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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