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1.16 12:00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고물가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2000여 개 중소 협력사의 결제 대금 3022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다음 달 6일에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5000여 업체를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이지웰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7000여 업체를 포함한 1만2000여 개 중소 협력사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한 무이자 대출 제도도 운영해 오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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