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16 16:56

최고혁신상 2개 등 총 7개 혁신상 수상…참여기업 발굴·사전 컨설팅 집중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지역기업이 글로벌시장 누비도록 적극 지원"

경북도 대표단이 실리콘밸리 컨퍼런스에도 참가해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 실리콘밸리 기업 대표, 투자전문가 등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 대표단이 실리콘밸리 컨퍼런스에도 참가해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 실리콘밸리 기업 대표, 투자전문가 등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지난 9~12일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CES 2023 경북공동관이 2개의 혁신상을 수상(원소프트다임, 망고슬래브)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경북도는 이번 CES 2024에서 포스코그룹(포스코홀딩스‧포스텍) 및 포항시와 공동으로 부스를 조성·운영했다.

경북공동관은 ▲경북도관 16개사 ▲포스코그룹관 25개사 ▲포항시관 4개사 등 총 45개사 대규모의 부스로 이뤄졌다.

도는 지역의 세계적인 대기업 포스코그룹과 포항시와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함에 따라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7월 CES 2024 참가기업 발굴 단계에서부터 경북경제진흥원과 함께 집중적인 혁신상 수상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CES 혁신상 수상을 촉진해 지역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자 혁신상 신청 컨설팅을 진행하고 기업당 최대 3건의 혁신상 신청 비용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 혁신상 수상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문가 컨설팅 및 1대1 멘토링 지원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혁신성 등을 검토해 지역기업의 우수기술을 세계시장에 선보이고자 전방위로 지원했다.

그 결과 대회 최고의 영예인 CES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2개를 포함해 총 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

경북공동관 참가기업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도내기업체 A사는 첫날부터 바이어로부터 약 100만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달궜다.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참가기업체 성과확산을 위해 포스코와 협력해 박람회장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시간도 가졌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8개팀으로 이뤄 참가기업들과 매칭이 된 지역 대학생 22명도 CES에 와서 힘을 보탰다. 

김학홍 행정부지사, 김민석 정책실장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경북도 대표단은 지난 8일 미국 현지 도착 직후부터 참가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했다.

9일부터는 경북공동관 부스를 찾아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국내외 부스들을 방문해 미래 혁신 기술을 살펴보며 세계시장 트렌드를 파악했다.

경북도 대표단은 실리콘밸리 컨퍼런스에도 참가해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 실리콘밸리 기업 대표, 투자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지역기업이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기업이 CES에서 큰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들이 글로벌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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