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4.01.16 17:30
(사진제공=한미약품)
(사진제공=한미약품)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미약품이 국·영문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창립 50주년 이듬해인 2024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50년 시작을 선포한 한미그룹의 의지가 담긴 행보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기존의 정형화된 제약회사 홈페이지 형식을 완전히 탈피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20 포인트 이상의 빅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해 직관적이면서도 가독성을 크게 높이는데 집중했다. 수년간 정보를 축적하는 방식으로 관리되는 바람에 중복해 쌓였던 컨텐츠를 과감히 걷어내고, 압축한 4가지 대메뉴 아래에 한미를 소개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을 컨텐츠 별로 정리했다.

한미의 새로운 R&D 방향성을 소개하는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메뉴를 신설했다.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중심으로 소개돼 있던 메뉴를 '질환별 R&D 역량' 중심으로 재배치한 것으로 이와 연결된 사이언스 메뉴로 들어가면 한미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작년부터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비만·대사 프로젝트 'H.O.P'에 대한 소개도 담았고,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TPD) 약물 등 한미의 새 모달리티에 대한 소개 등도 넣었다.

한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CDMO 역량에 대해서는 플랜트 중심으로 컨텐츠를 마련해 넣었으며, 한미가 판매중인 제품 정보와 ESG경영, 채용 정보 등을 순차적으로 담았다.

세부 메뉴 중 '연혁'은 한미의 50년 역사 흐름을 알 수 있는 대표적 사건들을 테마로 삼아 한미의 성장과 도약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표현했다. ESG 경영 컨텐츠도 각종 규정과 제도 소개, 인증 현황 등에 대한 나열이 아니라 ‘일상의 혁신’이라는 큰 테마 아래 E(환경), S(사회), G(거버넌스)로 나눠 정리했다.

창업주 임성기 선대 회장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별도로 마련해 한미의 창립 이념과 철학을 엿볼 수 있도록 했으며, 서울 본사 20층에 위치한 ‘임성기기념관’을 3D 영상으로 구현해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도록 배치했다.

창립 50주년 이후 새로운 한미로 도약하자는 취지로 개편한 이번 리뉴얼 홈페이지는 임주현 사장(전략기획실장)의 리더십으로 추진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 혁신을 창출해 온 한미의 정신을 홈페이지에서도 구현해 보고자 했다"며 "보다 고객 친화적이면서도 과감한 혁신을 망설이지 않는 한미 특유의 독창적 기업 문화를 업무 모든 분야에 접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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