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1.16 18:39
LG디스플레이 모델이 8일(현지시간) CES 2024 개막을 앞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모델이 8일(현지시간) CES 2024 개막을 앞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영업손실 2조5102억원을 기록했다. 단 분기 기준으로는 흑자로 전환해 바닥을 찍고 실적 개선의 방향성을 만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3308억원, 영업손실 2조51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매출 26조1517억원, 영업손실 2조850억원과 비교할 때 증감 비율은 -18.4%, -20.4%다. 단, 당기순손실의 경우 전년 3조1955억원에서 지난해 2조5767억원으로 19.4% 개선됐다.

연간으로는 매출이 줄어들고 영업이익도 커졌으나, 4분기만 국한해 보면 흑자 전환에 성공해 주목된다.

LG디스플레이의 작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13조9350억원, 영업손실은 2조6020억원이다. 이를 통해 추산하면 4분기 매출은 7조3959억원, 영업이익은 1317억원이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인 매출 7조1153억원, 영업이익 1206억원을 3.9%, 9.2% 각각 상회한 실적이다.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적자를 이어온 LG디스플레이가 7분기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이번 공시는 대규모 법인의 경우 연간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직전 사업연도 대비 15% 이상 변동될 때 내부 결산 확정일에 공시해야 하는 의무에 따른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달 24일 지난해 연간 실적 및 4분기 실적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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