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1.17 11:48
중국 오성기 (사진=픽사베이)
중국 오성기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위드 코로나' 원년인 지난해 경제성장률 5.2%를 기록했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3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중국 경제 수장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중국 경제성장률이 당국의 목표치인 '5% 안팎'을 충족한 5.2%에 이를 것"이라고 예고한 것과 일치하는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날 발표한 성장률 예상치(5.2%)와 같은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5.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5.2%), 세계은행(WB·5.1%) 등의 당초 전망치와도 대체로 부합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저효과에 힘입어 당국 목표치인 '5% 안팎'은 달성했다. 하지만 내수 위축, 부동산 침체, 디플레이션 등 중국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중국의 지난해 4분기 GDP도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는 6.3%, 3분기는 4.9%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비록 3분기 성장률은 상회했지만, 로이터통신의 시장전망치(5.3%)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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