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17 14:10

”보이스피싱·스미싱 가장 많아"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온라인피해365센터에서 지난해 총 1811건의 피해상담을 진행했으며 피해사례로 사이버금융 범죄가 가장 많았다고 17일 발표했다.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을 통한 사이버금융 범죄는 3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비자간 거래(C2C)에서 재화·서비스 미공급 등 계약 불이행(356건) ▲통신서비스 가입 시 중요사항 미고지 또는 허위고지(127건), 부당가입이나 명의도용(107건) ▲게임·대출·상거래 분야에서 개인정보 침해(54건) 순으로 피해사례가 많았다. 

접수채널별로는 유선전화 상담 647건,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상담 622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상담 542건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은 온라인 쇼핑몰 구매상품 품질 불만·환불 거부사례가, 남성은 중고거래 사이트 전자제품 등 물품 미배송·거래사기 사례가 많았다.

신청인의 연령별로는 20대가 28.7%로 가장 많았고 30대(27.9%), 40대(21.2%), 50대(12.5%)가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은 휴대전화 단말기 중요사항 미고지 사례가 가장 많았으며, 20~30대는 전자제품 거래 관련, 40~50대는 의류거래 관련 유형이 다수였다.

상담처리 유형별로는 심층상담이 1680건, 일반상담이 131건이었으며 심층상담은 주로 금전 피해와 연관돼 즉각대처가 필요하고 추가피해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센터는 온라인상의 다양한 피해사례에 맞는 피해지원 유관기관을 연계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으며  1건의 피해상담에 평균 3.1개의 기관을 연계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연계 기관은 관련 고객센터, 경찰청, 법률구조공단이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센터에 접수된 피해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적극적으로 구제방안을 찾고 빈발하는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예방할 수 있도록 대국민 안내와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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