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전장 대비 2% 내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61.69포인트(2.47%) 하락한 2435.9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4포인트(0.15%) 오른 2501.23에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하며 243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피는 올해 12거래일 중 10일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2430대까지 주저앉았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851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9056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하락을 견인했다. 기관은 11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2개, 하락한 종목은 852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2.62%) ▲삼성바이오로직스(-1.31%) ▲네이버(-4.78%) ▲삼성전자(-2.20%) ▲삼성전자우(-1.35%) ▲현대차(-2.36%) ▲기아(-2.12%) ▲셀트리온(-5.07%) ▲포스코홀딩스(-4.23%) ▲SK하이닉스(-0.83%) 등 전 종목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2430선까지 하락했다"며 "외환시장 변수와 실적·수급 불안 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간 기준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이라고 짚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21.78포인트(2.55%) 하락한 833.05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4억원, 14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177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PSP(0.12%) ▲JYP Ent.(1.10%)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4.89%) ▲엘앤에프(-1.95%) ▲알테오젠(-2.88%) ▲레인보우로보틱스(-2.38%) ▲셀트리온제약(-4.96%) ▲에코프로(-3.41%) ▲HLB(-1.26%) ▲리노공업(-0.7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4원(0.93%) 오른 1344.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