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1.18 10:10
조 바이든 대통령. (출처=조 바이든 페이스북)
조 바이든 대통령. (출처=조 바이든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의회 지도부와 만나 직접 담판에 나섰지만 바로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상·하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를 만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0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군사지원과 국경 관리 강화 등을 묶은 1050억달러 규모의 추가 안보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지만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로 여태까지 처리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지원을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 등을 더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는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비롯해 상원의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 하원의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 관련 상임위원회의 양당 위원장과 간사가 참석했다.

존슨 의장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생산적인 회의를 했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예산과 국경 문제와 관련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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