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4.01.18 10:08
(사진제공=런드리고)
(사진제공=런드리고)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런드리고가 세계 최초로 원터치 세탁 RFID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원터치 세탁 RFID는 전파를 이용해 근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이다. 세탁 전 공정에서 고객별로 의류를 식별, 정상 출고하기 위해 공장 입고 시 손쉽게 RFID 칩을 의류에 부착하고 공정 후 분리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세탁물 의류에 고객 식별을 위한 바코드가 인쇄된 특수 재질의 섬유 태그를 스테이플러를 활용해 일일이 부착했기 때문에 매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세탁물 수령 후 일일이 스테이플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손을 다치거나 의류에 손상이 갈 가능성이 있었다.

RFID는 수백 벌의 대단위 스캔이 가능해 작업시간 단축은 물론, 고객에게 각 공정별 투명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런드리고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부산 스마트팩토리에 원터치 세탁 RFID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 서울, 수도권 전 팩토리를 비롯해 호텔 세탁 등 B2B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 중이다. 

조성우 런드리고 대표는 "RFID 개발을 통해 불필요한 작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큰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세탁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세계 모든 고객들이 겪고 있는 작은 불편함에 관심을 기울이고, 해결해낸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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