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1.18 13:46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큰 발걸음을 내딛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실현'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에 발맞춰 2022년 12월에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날 공식 출범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지역이 잘 살아야 민생이 좋아지고 우리 국가 전체의  경제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면서 "전북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접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북특별법에는 군산·김제·부안 메가시티, 동부권 관광벨트,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과 같이 제가 선거 때 드린 약속도 담겨있다"며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에 든든한 거점이 될 농생명 산업지구뿐만 아니라 바이오 융복합 산업, 무인이동체 산업, 이차전지, 국제 K팝 학교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들을 정부는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도약해 나갈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전을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법(전북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 이후에도 중앙정부와 전북이 노력해 1년 후인 지난해 12월 농업, 환경, 인력, 금융 등 4개 분야의 특례를 담은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로써 지방이 주도적으로 발전 전략을 세우고 정부가 지원하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주도형’ 균형발전을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지자체에서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이용호·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김수흥·윤준병·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한오섭 정무수석 등이 자리했다. 

이외에도 전북 지역 경제계·종교계·문화계 대표 등 도민 2000여 명이 참석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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